“부산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의 중요성을 국민과 함께 공유해나가겠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22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제7회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 참가해 “내년 국제박람회기구에 공식 유치신청을 제출하는 과정까지 범국민적 유치 열기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부산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국제콘퍼런스는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미래와 월드 엑스포’라는 주제로 인류가 지향해야 할 미래 가치와 월드 엑스포 개최 의미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최재철 국제박람회기구 의장은 국제박람회 유치를 위한 전략과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미트리 케르켄테즈 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은 ‘월드 엑스포와 개최도시의 영향’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국제박람회는 국가와 지역이 함께 노력하는 공동의 프로젝트가 돼야 한다”며 “모든 분야가 단합해야 하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순서 기조 강연에 나선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은 “기후변화와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글로벌 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적인 다자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부산에서 2030월드엑스포 개최를 고대하며 인간과 지구, 기후변화, 평화와 번영 등 미래 비전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명 연예인, 국회의원, 지역 상공계 대표,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유치응원 릴레이 영상도 공개됐다. 전체 온라인 참가자와 함께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다짐하는 응원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온라인 방식으로 열린 행사는 유튜브와 2030부산월드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생중계됐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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