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가 4억원대 외제차 도난을 주장하며 자해 사진을 올리자 "끔찍한 자해 장면을 라이브로 공개한 걸 보니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최근 가세연 방송을 통해 "그동안 자해보다 충격적인 영상을 올려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전 기자는 "4억짜리 내 차 가져와라 주장은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다"라고 "황하나는 4억짜리 마이바흐 자동차를 가진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자친구와 친구, 친구의 여자친구랑 급하게 친해졌다"면서 "여자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황하나가 그 집에서 명품을 훔쳐왔다. 그 여자가 왜 내 명품 가져갔냐고 하자 왜 날 협박하냐고 펄쩍 뛰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CCTV에 황하나가 명품 가져가는 장면이 찍혀 있어서 여자친구가 CCTV를 공개했다. 황하나는 (증거가) 빼박이니까 자해를 했다"며 "4억짜리 외제차를 그 여자가 훔쳐갔다고 주장하는데 있지도 않은 마이바흐를 훔쳐갔다고 역주장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차 또한 남자한테 허세부리려고 며칠 빌린 것이다"라며 "남양유업 외손녀지만 지분도 없고 그룹이랑 아무 상관없다. 수원 오피스텔에 월세 산다는 제보도 있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XXX 전화해라 XXX야"라는 글과 함께 피가 흥건한 바닥과 자해로 다친 듯한 상처투성이 손목 사진을 올렸다.
황 씨는 이전 글에서는 "나이 먹고 이런 거 유치해서 안 하는데 편집하고 말 바꾸고 일단 다 용서할 테니까 4억짜리 차 훔쳐 간 거 가져와라"라며 외제차 도난범을 향해 경고했다.
그는 논란이 커지자 자해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면서도 "힘들었는데 오해는 오해고 저는 해명 안해요. 말하고픈 거도 안 할 거고 입 다물고 귀 닫을 거예요! 몰아가지만 말아주세요. 저도 힘들고 지쳐서"라는 애매모호한 글을 올려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