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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분 도시' 만들겠다"…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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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분 도시' 만들겠다"…박형준, 부산시장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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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동아대 교수(사진)가 15일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형준 교수는 이날 오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제가 태어난 곳이자 동아대 교수가 된 지 30년간 삶의 희로애락 터전이었던 고향 부산의 변화를 감히 이끌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에게 힘이 되는 시장',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힘이 되는 시장',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장', '부산의 새로운 도약에 힘이 되는 시장', '정권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형준 교수는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산학협력도시 조성 △청년·신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5년 무이자로 최대 2억원까지 지원 △디지털 교과서 기반 미래교육산업 생태계 조성 △가정폭력 원스톱 종합 지원기구 설치 △가덕신공항·신항만·북항·에코델타시티·제2센텀에 혁신 인프라 조성 △부산·울산·경남 통합 등을 약속했다.

특히 부산을 '15분형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15분형 도시는 스마트 기술들이 촘촘히 적용된 도시가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 15분으로 부산의 모든 곳을 품도록 하겠다. 대심도 교통망과 급행 도시철도를 건설해 가장 먼 곳에서도 15분이면 도심에 도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가덕도 신공항을 놓고도 "가덕도 공항은 남부권 경제의 기폭제가 돼야 한다"며 "단순히 부산의 여객 관문 공항이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물류 허브 공항이자 동북아 허브 공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부권 상생 발전과 혁신 기폭제가 되도록 조속히 가덕도 공항을 결정·추진해야 한다"며 "남부권 전체에 순환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하이퍼 루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하면 남부권 어디서든 1시간 내 신공항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여당을 향해선 "자신들이 들었던 촛불이 바로 자신들을 향하도록 만들고 있다"며 "부산시장 선거만 이기는 후보가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고 정권 교체에 희망을 주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능하면서도 정의롭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며 "정권교체와 리더십 교체에 힘이 되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유행에 따라 출마 선언식에 언론사 취재진 외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은 채 1인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박형준 교수는 이날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박형준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사회특별보좌관, 29대 국회 사무총장, 17대 국회의원(부산 수영구) 등을 지냈다. 지난 4·15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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