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식자재 유통 전문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복지몰 운영업체 이지웰 지분 28.26%를 1250억원에 인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지웰은 기업과 공공기관의 직원 복지몰을 수탁 운영하는 업체다. 임직원이 회사로부터 받은 복지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쇼핑몰 등 기업 복지 후생 시스템을 대신 운영해준다. 이지웰의 고객사는 1700여 개, 연간 운영하는 복지 포인트는 9800억원 규모로 국내 관련 시장 1위 업체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위탁 급식, 식자재 유통 등 기업 간 거래(B2B) 사업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판단해 이지웰 인수를 결정했다. 임직원 대상 여행상품 등에 특화한 B2B 여행사로 현대그린푸드의 100% 자회사인 현대드림투어와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봤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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