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2월15일(16: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에서 11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여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7일과 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0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55개(98.1%) 기관이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만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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