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의 한 산란계 농장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의심된다며 당국에 신고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2일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는 등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여부는 1∼3일 후 나온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했다.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를 하면서 반경 10㎞ 이내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앞서 전남 장성의 종오리 농장이 AI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현재 전국 5개 시·도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 10건이 발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