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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건강을 위해 꽃으로 ‘花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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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나 난초와 같이 보고 즐기기 위해 재배되는 식물을 화훼라 부르며, 관상식물이라고도 한다. 꽃을 가까이 하고 알아갈수록 일상도 풍요롭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 안에서도 생기를 느낄 수 있는 꽃테리어(꽃+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꽃은 오래전부터 정서적 안정효과를 인정받아 어린이 정서교육, 1인가구와 독거노인 심리치료 등에 많이 이용되어 왔다. 여러 가지 꽃들이 조화롭게 담긴 꽃다발을 꽃병에 두고 매일 물을 갈아주며 향기를 감상하는 일은 일상의 만족과 안정감을 준다. 자연을 찾아 먼 곳을 가지 않아도 집 안에 꽃이 있으면 푸르름을 느낄 수가 있다. 꽃과 식물의 가치는 기존의 미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이제는 공생의 관계로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전염병이 창궐하면서 쾌적한 내부 환경은 매우 중요하며 꽃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을 선물 받으면 자신이 사랑받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꽃은 지친 마음에 힐링을 선물하는 것과 동시에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이렇게 좋은 꽃을 오래도록 감상하려면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식물은 뿌리에서 흡수한 수분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해서 에너지원을 만들고 잎으로는 수분을 증산시켜 몸속 균형을 유지한다. 그런데 수분의 공급원인 뿌리로부터 잘려 나온 절화들은 수분의 흡수보다는 잎을 통한 증발이 더 많아서 수분의 균형이 무너진다고 한다. 꽃병에 담기 전에 꽃을 묶어 두었던 끈, 리본, 철사, 고무 등을 모두 풀어주고 줄기 밑 부분은 사선으로 비스듬히 잘라주면 물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꽃을 싱싱하게 즐기며 오래 감상할 수 있다.

화병에 담을 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 잎 부분이 물속에 많이 잠기게 되면 꽃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므로 물에 닿는 잎사귀는 꼭 떼어주는 것이 좋다. 꽃집에 가면 냉장고에 꽃을 보관한다. 최대한 시원하게 꽃을 보관하면 지속성이 좋아지는데 집이나 실내에서 꽃을 보관할 때는 햇빛과 건조한 곳을 피해서 둔다.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김윤식 회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피로감과 우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시기에는 몸과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청결하고 아름답게 단장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실내 분위기를 화사하게 바꿀 수 있는 것으로는 꽃처럼 아름다운 것도 없다. 가까운 꽃집이나 마트에서 작은 꽃 한 다발이면 1~2주일이 행복해진다. 요즘은 꽃 정기구독이라고 해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꽃을 주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모두가 힘든 시기이다. 가족에게, 지인에게 그리고 나를 위해 아름다운 꽃을 선물해 보자.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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