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총 5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07명보다 32명 많은 수치다.
이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405명→459명→451명→516명→481명→507명→539명) 중간 집계 최다 기록이다.
이에 따라 12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나 최소 600명대 후반에서 700명대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의 경우 오후 6시 기준 507명이었으나 밤 12시 마감 결과는 689명으로 6시간 만에 182명 증가한 바 있다.
확진자는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경기 각 160명, 인천 45명, 강원 29명, 대구 27명, 부산 24명, 울산 20명, 충북·경남 각 17명, 경북 11명, 대전 9명, 충남·전북 각 6명, 광주 4명, 전남 3명, 세종 1명이다. 이날 17개 시도 가운데 제주에서만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소재 지하철 역사(누적 10명), 경기 군포시 주간보호센터(26명), 인천 부평구 일가족·증권회사(27명) 등과 관련해서 집단발병이 새롭게 확인됐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