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사진)이 또다시 자사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다섯 번째다.
우리금융은 손 회장이 최근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자사주 총 8만8127주를 보유하게 됐다. 손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저평가된 시기마다 자사주를 사들였다. 지난 1·3·4·8월에도 각각 자사주 5000주를 매입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이후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고 아주캐피탈과 아주저축은행의 그룹사 편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도 강화됐다”며 “손 회장의 잇따른 자사주 매입에는 우리금융에 대한 이런 자신감과 내년 주가 상승의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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