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JTBC 금토드라마 '허쉬'를 통해서다.
10일 진행된 '허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황정민은 "1부에서 6부 까지 대본을 받아 읽었는데 너무 재밌게 읽었다"라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황정민은 2012년 TV조선 '한반도' 이후 8년 만에 드라마에 돌아왔다.
이에 황정민은 "드라마 복귀에 대한 실감은 잘 안난다. 마냥 떨리기만 하다. 걱정은 제가 피부가 워낙 안 좋아서..TV로 봤을 때 어떨지 걱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허쉬'에 대해 황정민은 "이야기 자체가 현실과 닿아있고 시청자들 모두 공감하며 웃고 울고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에 '이거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고 말했다.
'허쉬'에서 황정민은 허구헌날 술 마시는 한량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굴지의 언론사 '매일한국'의 12년 차 베테랑 기자 한준혁 역을 맡았다. 그는 인턴 이지수 역을 맡은 윤아와 연기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연기 호흡에 대해 '최고'라며 입을 모았다.
황정민은 "미팅 자리에서 윤아를 만났는데 우리가 아는 소녀시대를 보니 '우와' 했다. 촬영을 하면서 느낀 건 포용력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윤아는 "황정민 선배는 첫 만남부터 예뻐해주시고 배려해 주셔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라며 "촬영할 땐 카리스마 있지만 촬영 외엔 편안하고 따뜻한 위트있는 오빠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허쉬'는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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