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 브랜드 ‘아네모네’가 7일 첫선을 보였다. ‘가장 높은 곳에서 나를 표현하다’라는 지향점을 내건 모자 브랜드로, 개성적인 패션 감각을 연출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은 합금(스털링 실버) 소재를 적용해 세공을 정교하게 함으로써 세련된 감각을 살린 게 특징이다.
머리 부분 크기 조절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 사용되는 ‘리리 지퍼’ 방식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모자 안쪽에는 미국 화학기업 듀폰이 개발한 4채널 속건성 섬유를 적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해 줄 뿐 아니라 곰팡이나 악취에 대한 저항력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색상은 검정과 흰색 두 가지다.
박수경 아네모네 대표는 "내년 봄쯤 스페셜 시그니처 라인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앞세워 국내 모자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