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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까지 더해진 극심한 취업난 속에 취업·창업 실적이 대학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이 같은 기준을 토대로 분석한 ‘2020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한양대가 3년 연속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술교육대와 성균관대는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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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는 평균취업률(2위), 유지취업률(10위) 등 주로 취업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 2위에 올랐다. 이어 성균관대와 고려대, 아주대가 차례로 종합 순위 3~5위를 차지했다. ‘SKY(서울·고려·연세대)’ 중에서는 고려대가 종합 4위에 올랐고, 서울대는 15위, 연세대는 19위에 머물렀다.
올해 평가에서 취업률 1위는 전남의 목포해양대가 차지했다. 취업률은 최근 3년 취업률 평균을 기준으로 집계하며, 목포해양대 취업률은 지난 3년 평균 82.34%였다. 한국기술교육대(81.9%)와 목포가톨릭대(81.73%)가 각각 취업률 2, 3위에 올랐다.
유지취업률이 가장 높은 4년제 대학은 한국교원대로 94.16%였다. 성균관대(91.98%)와 한국항공대(91.73%)도 90%가 넘는 높은 유지취업률을 기록하며 2, 3위를 차지했다. 유지취업률 순위는 취업 후 11개월 동안 직장보험 가입이 유지된 사람을 기준으로 비율을 산출하기 때문에 평균 취업률 순위와는 차이가 있다.
창업 관련 항목에선 영남대와 포스텍, 광운대 등도 좋은 성적을 냈다. 창업 관련 지표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을 기준으로 집계한다. 창업학생 수 부문에선 한양대에 이어 영남대가 2위를 차지했다. 학생당 창업지원액 부문은 포스텍과 광운대가 각각 1, 2위였다.
전국 133개 전문대 가운데 농협대가 종합 1위에 올랐다. 농협대는 취업률, 유지취업률, 학생당 창업 전용공간 규모에서 모두 1위를 했다.
이진호 한경잡앤조이 기자 jinho23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