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부문 대표(32)와 김민형 전 SBS아나운서(27)가 5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 매체인 한경닷컴은 이번 결혼식장 내의 사진을 독점으로 입수했다. 지인의 SNS에 게재된 사진으로 당사자와 지인의 동의를 얻어 공개했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이날 결혼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 지인들만 모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식장 밖에서 입장이 불가능했던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짧은 인사를 남겼다.
결혼식 주례는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 씨가 맡았다. 축가는 슈퍼주니어의 규현이 불렀다. 주요 하객으로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을 비롯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부,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 등이 있었다.
김대헌 대표와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작년 10월부터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한 만남을 이어오던 이들의 교제가 공개된 건 지난 7월이다. 이후 김민형 전 아나운서가 지난 10월 퇴사를 하면서 결혼설이 나왔다.
김대헌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호반건설은 김대헌 대표를 주축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대응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주도하는 한편, 자체 특화교육 프로그램까지 최근 개발했다.
김민형 전 아나운서는 2018년 SBS에 입사해 주말 ‘SBS 8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나잇’에 출연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다. 지난 10월 SBS를 퇴사하고 결혼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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