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옥숙이 ‘바람피면 죽는다’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에서 송옥숙은 여주(조여정 분)의 집 가사도우미로 어머니를 일찍 여읜 여주에게 어머니와 같은 존재, 세상에서 여주를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 염진옥을 맡았다.
1회 방송에서 강여주 집에서 능숙하게 요리를 하고 있는 염직옥이 첫 등장을 알렸다. 정성스레 만든 전복죽을 내온 염진옥은 “신랑 너무 믿으면 안 된데이. 알제?”라며 마치 여주를 친딸처럼 진심으로 대했고 딱딱한 여주도 염진옥 앞에서는 무장해제가 되었다.
수호가 여주에게 칼을 겨누는 아찔한 상황에서 “아줌마”라며 가장 먼저 찾는 되는, 범접 불가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주를 미소 짓게 만드는 사람은 염진옥으로 강여주와 애틋함이 돋보였다.
특히 2회 말미 염진옥이 미스터리한 여주의 오랜 된 김치냉장고를 열게 되며 그녀가 무엇을 보았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을 탄생시킨 것.
이처럼 매 작품마다 오랜 내공이 묻어나는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다양한 장르에 스며들며 극의 활기를 더하는 송옥숙이 ‘바람피면 죽는다’에 함께하며 스릴 넘치는 전개에 활기를 더하고 있는 상황. 그녀의 감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바람피면 죽는다’ 오로지 사람을 죽이는 방법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범죄소설가 아내와 '바람피면 죽는다'는 각서를 쓴 이혼전문 변호사 남편의 코믹 미스터리 스릴러.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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