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은 1일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남성용 스니커즈 '루이비통 I' 레드 색상을 출시했다.
이 신발은 버질 아블로 아티스틱 디렉터가 2019년 봄·여름 패션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신발 디자인에 빈티지한 농구화 스타일을 더해 만들었다. 흰색 가죽 바탕에 모노그램 로고를 엠보싱 처리했고, 밝은 레드 색상으로 장식했다. 신발의 밑창에는 모노그램 플라워 모양이 각인돼있다.
루이비통은 에이즈 퇴치를 위한 단체인 레드 재단에 판매수익금을 기부하기 위해 빨간색으로 제작했다. 이 신발이 한 켤레 팔릴 때마다 200달러씩을 레드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레드 재단은 유명한 영국의 록밴드인 U2의 보컬 보노와 자선활동기 바비 슈라이버가 에이즈 퇴치를 위해 2006년에 설립한 단체다. 응급 상황을 의미하는 색상 레드로 이름을 지었다. 현재까지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 기금으로 총 6억5000만달러의 기금을 조성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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