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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7전, 노동기 1위로 올라서며 판도 뒤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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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전 드라이버 순위 5위에서 급 상승
 -금호 GT1 클래스 오한솔, 챔피언 도전 기회 잡아

 엑스타 레이싱의 노동기 선수가 28일 경기도 용인시의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7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 결승(21랩)에서 39분49초57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1위에 오르며 ‘폴 투 윈’을 달성한 그는 종합우승의 판도를 뒤바꿔놨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노동기는 전체 5위(65점)로 1위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84점)과 격차가 작지 않았다. 19점을 뒤집어야 하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1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하며 절정의 컨디션을 보였다.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결승전에서는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레이스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그 결과 7라운드에서 한 경기에 얻을 수 있는 최대 득점인 29점을 추가해 총 94점, 1위로 올라섰다. 김종겸은 7위로 7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2위(91점)로 내려 앉았다. 순위표가 크게 요동치면서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지는 마지막 8라운드 경기가 더욱 흥미롭게 됐다. 노동기는 "챔피언이 될 수 있느냐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감의 문제"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7라운드에서 예선 2위, 결승 2위를 차지한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39분49초924)가 21점을 추가하면서 7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노동기와 이정우의 포인트를 팀 포인트에 합산하기로 결정했던 엑스타 레이싱은 50점을 챙기며 팀 챔피언십 순위 1위(195점) 자리를 빼앗았다. 

 금호 GT1 클래스에서도 상위권 드라이버들이 부진한 가운데 뒤를 쫓던 드라이버들이 분전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1위 정경훈(89점)과 2위 한민관(84점. 이상 비트알앤디)이 레이스를 온전히 완주하지 못하며 포인트 추가에 실패했다. 

 그 사이 5위였던 오한솔(서한 GP)이 7라운드 예선 1위, 결승 우승(40분13초900)으로 29점을 획득해 86점이 되면서 한민관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4위였던 박석찬(비트알앤디)도 7라운드 2위(40분15초933)로 20점을 추가하면서 84점이 돼 챔피언 도전의 희망을 키웠다. 

 금호 GT2 클래스에서는 이미 종합우승을 확정 지은 박동섭(위드모터스포츠)이 다시 한 번 우승했다. 예선과 결승 모두 1위를 차지한 박동섭은 시즌 포인트가 175점이 됐다. 박동섭은 "지금껏 시즌 포인트 200점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200점 돌파를 목적으로 8라운드 레이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인 8라운드 레이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이어진다. 채널A와 채널A 플러서, XtvN 을 통해 슈퍼 6000 클래스 경기가 중계된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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