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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 대입 전략] 가채점·배치표 신중히 비교해 정시 지원여부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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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입 수험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스크 착용, 가림막 설치 등 낯선 환경 속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러야 한다. 평소 모의고사 때와는 다른 풍경에 수험생들의 긴장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올해는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수시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 잠깐의 여유도 없는 실정이다.

발열체크 등 고사장 입실에 시간 더 소요…일찍 도착해야
올해 대입 수험생은 수능 당일 37.5도 이상 발열 및 기침,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있으면 별도의 격리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은 수능 당일 당황하지 않도록 관련 방역지침을 사전에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응시생들은 당일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평소라면 수험표 확인 등 고사장 입실과정이 간단했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상황이 크게 다르다. 수능 당일 모든 수험생은 발열체크 등 증상 여부를 점검받은 뒤에야 고사장에 입실할 수 있기 때문에 고사장 입실에 예년보다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감안해 최소 30분 정도는 여유 시간을 두고 고사장에 도착하기를 권한다. 수능 전날 예비 소집일에는 집에서 수능 고사장까지의 교통편 및 소요시간을 정확하게 확인하도록 한다.

올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지하고 있는 수능 당일 휴대 가능 물품 외에 코로나19와 관련해 특별히 챙겨야 할 물품도 있다. 마스크 훼손 등에 대비해 여유분의 마스크를 챙기도록 한다. 평소 체질상 체온이 높게 나오는 학생이라면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의사소견서를 미리 발부받고, 수능 당일에 꼭 지참하도록 한다. 당일 가방 속 물품은 최대한 간소하게 챙기는 것이 좋다. 각 과목 시험 사이 쉬는 시간은 30분으로 짧기 때문에 과목별로 교과서, 교재를 챙겨도 자세히 살펴보기 힘들다. 짧은 시간에 전체를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는 요약노트가 적당하다. 쉬는 시간에 살펴볼 수 있는 요약노트와 오답노트 정도만 챙기는 것이 효율적이다. 점심 도시락은 평소 익숙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 위주로 챙긴다. 양은 평소보다 조금 적게 챙기는 것이 좋다. 점심을 배부르게 먹으면 점심 직후 치르는 영어 시간에 졸음이 쏟아질 수 있다. 약간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게 머리를 맑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량의 사탕과 초콜릿 등도 도움이 된다. 쉬는 시간 한두 개 정도만 소량으로 섭취하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능 다음날부터 대학별 논술·면접…수능 가채점 성적 좋으면 수시 포기 고려해야
올해는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가 이어진다. 숭실대(인문)가 수능 다음날인 4일 논술을 치른다. 4일부터 8일까지 닷새 사이에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의 논술고사가 연이어 치러진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이들 대학의 논술고사에 응시할지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소위 말하는 ‘수시납치’를 피하기 위해서다. 수시납치는 정시에서 더 상위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능성적이 나왔음에도 수시에 합격해 정시에 지원조차 못하는 상황을 말한다. 현재 수시는 6번의 지원 중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수시에서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만약 수시모집에서 지원했던 대학·학과보다 한 단계 위의 대학·학과에 합격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이 나왔다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에 도전하는 것이 옳다. 그럴 경우 해당 대학의 논술 및 면접에 응시하지 말고 일부러 불합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보통 수능 다음날 오후부터 오픈하는 입시기관별 ‘수능 가채점 기준 대학별 정시 지원가능선’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본인의 수능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및 학과를 알 수 있다. 입시기관별로 제공하는 ‘가채점 기준 모의지원 서비스’도 활용도가 높다. 합격가능성 진단뿐 아니라 올해 수험생 사이 지원 경향과 특징도 파악할 수 있다. 동일 성적대의 학생들이 어떤 대학과 학과를 선호하는지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을 5~6곳 정도로 1차 압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 지원전략의 밑그림을 그린다고 할 수 있다. 이후 성적표가 발표되면 지원할 대학과 학과를 3개 내로 압축하는 더 세밀한 조정을 거친다. 정시 지원가능선 및 모의지원 등 입시기관의 정보를 활용할 때는 최소 두세 군데 이상의 정보를 취합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입시기관별로 계산에 적용하는 표본의 수와 범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능 성적표가 없어 가채점으로만 판단해야 하는 시점에는 전국 응시생의 도수분포표 등 중요자료가 발표되기 전이기 때문에 입시기관별로 진단의 정확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모의지원은 서비스에 참여하는 학생의 수가 쌓이면 쌓일수록 정확도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서비스 오픈 직후 모의지원 결과와 하루 이틀이 지난 뒤 모의지원 결과는 다를 수 있다. 따라서 모의지원의 경우 서비스 오픈 직후부터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결과를 재차 확인해보는 게 좋다.

가채점 기준 진단이 정확하려면 채점부터 정확해야 한다. 수능 당일 수험표 뒷면에 답을 적어 나오려는 학생들은 답을 옮겨 적기 위해 5분 정도 여유를 두고 시험을 마무리 짓는 연습을 해두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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