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제32회 서울시 봉사상 대상에 김은숙 씨(81·사진)를 선정했다. 김은숙 씨는 서울 삼청동에서 작은 팥죽집을 운영하면서 43년간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왔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립병원인 은평병원에 120회에 걸쳐 총 12억원을 기부했다.
보호자들이 면회를 오지 않는 소외된 의료취약계층에는 매달 두 번씩 간식을 지원하고,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를 위해 의료비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최우수상은 김기홍(63)·권영섭(84)·조옥순(74) 씨 등이 받는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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