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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반려동물·사람 공존하는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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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반려동물·사람 공존하는 도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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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가 반려동물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재수 춘천시장이 반려동물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투자를 집중하면서다. 이 시장은 춘천시를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4년까지 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춘천시가 제시한 반려동물 산업 육성 정책은 크게 네 가지다. 먼저 2023년까지 반려동물 플랫폼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후평산단 내에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5720㎡ 규모로 조성되는 이 센터는 반려동물 관련 바이오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신산업 사업체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반려동물 종합의료센터 구축 역시 핵심 정책 중 하나다. 춘천시는 강원대 수의대와 협업해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300㎡ 규모의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반려동물을 위한 종합병원으로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24시간 운영하는 반려동물 응급의료센터와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디지털 X선 촬영(X-RAY) 장치 등을 갖춘 영상 의학센터도 짓는다. 춘천시는 이를 토대로 빅데이터를 구축해 동물의약품 및 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려동물 특화 산업단지도 조성한다. 2030년까지 2000억원을 투자해 먼저 후평, 동춘천 산업단지에 반려동물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남춘천 2지구에도 새롭게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환경을 반려동물 친화적으로 조성하는 ‘펫팸타운’은 춘천시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사업이다. 펫팸타운은 반려동물 놀이터와 산책로 등을 설치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이다. 2024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춘천 지역에 50동 규모의 펫팸타운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남면, 남산면 등에 있는 2만㎡ 이상 75개 대상 필지 중 20개 필지를 사업 대상지로 압축했다. 부지선정 기초조사 용역도 올해가 가기 전에 완료할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까지 개발 관련 허가를 마치고, 2024년 본격적인 펫팸타운 분양에 들어간다는 게 춘천시의 계획이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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