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SBS가 창사 30주년을 맞아 2년 여 공들여 준비한 초대형 프로젝트 '전설의 무대 - 아카이브K'의 MC로 활약하게 됐다.
방송을 앞둔 SBS 창사 특별 기획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는 방송 사상 최초로 한국 대중 음악사를 총망라해 무대와 영상, 토크로 기록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대한민국 대중음악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명료하게 정리해 놓은 기록이 없다는 현실에서 착안, 대중음악인들의 증언과 소중한 자료들을 모아 음악의 탄생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한 '음악 다큐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전설의 무대-아카이브 K'는 긴 시간 공들인 제작 방식과 규모가 시선을 끈다. 제작진이 2년여에 걸쳐 만난 한국 대중음악인은 총 205명이며, 직접 만나 영상으로 채록한 인터뷰는 총 15,000분을 넘는 방대한 분량에 달한다.
레전드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는 물론, 대한민국 대중 음악사의 산증인이자 주인공들의 시선에서 최초로 증언되는 '비하인드 스토리'들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진행은 올해로 가수 데뷔 20주년을 맞은 '명품 발라더' 성시경이 맡는다. 더불어 한국 대중음악의 각 장르 전반을 아우르는 만큼 매 주제에 맞는 화려한 스페셜 MC들이 합류해 보다 심도 있고 풍성한 기록의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는 '판타스틱 듀오' '더 팬' 등을 만들며 SBS를 대표하는 음악 전문 PD로 활약한 김영욱CP가 연출을 맡고, 내년 1월 방송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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