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2.10

  • 3.46
  • 0.14%
코스닥

718.29

  • 0.33
  • 0.05%
1/4

'2차전지株' 하나기술, 올해 4번째 상장 첫날 상한가

관련종목

2025-01-07 23:4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2차전지 설비업체인 하나기술이 25일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최대 상승폭까지 올랐다. 이날 하나기술은 상장과 동시에 공모가(3만5000원)의 두 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기록한 뒤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9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공모주가 상장 첫날 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건 올 들어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에 이어 네 번째다.

    하나기술은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1393.9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5조459억원의 증거금이 몰리며 1802.1 대 1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다.

    하나기술은 올해 극판공정 장비 개발을 끝내고 내년부터는 2차전지 전체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이런 회사는 국내에 하나기술이 유일하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배터리 3사뿐 아니라 일본 무라타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55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592억원)에 가까웠다. 내수 비중은 74%다. 배터리 조립공정 장비가 전체 매출의 56%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올해는 조립된 셀(cell)에 충방전을 통해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화성 공정 매출이 201억원을 기록했다.

    공모가인 3만5000원은 피앤이솔루션, 브이원텍, 엔에스, 코윈테크 등 2차전지 장비 상장사 4개의 주가수익률(PER)을 반영해 산출됐다. 이들 4개사의 평균 PER은 28.4배를 적용한 뒤 31.9%의 할인율을 적용한 결과다. 하나기술의 상장 첫날 종가 기준으로 PER은 최소 70배가 넘는다. 현 주가로만 보면 경쟁 업체 대비 고평가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