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다양한 대국민 행사를 계획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 때문에 계획대로 할 수 없게 됐어요. 고민 끝에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고 양질의 홍보 콘텐츠를 얻을 수 있었던 영화제를 올해 다시 개최하게 됐죠.”
전국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총괄하는 고희권 LH(한국토지주택공사) 도시재생본부장(사진)은 24일 ‘도시재생 30초영화제’를 추진하게 된 계기를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열린 ‘도시재생 30초영화제’ 시상식에서 만난 고 본부장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4개 사업이 뉴딜사업에 선정됐고 올해 말까지 120개 안팎의 사업이 추가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에선 추상적이었던 지난해 주제와 달리 국민에게 친숙한 소재인 ‘여행’ ‘캠핑’과 접목한 주제로 바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과 주변 여행지를 함께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는 지난해보다 출품작이 더 많았다. 두 번째 개최다보니 사업에 대한 출품자들의 이해도가 높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내용이나 그 효과를 잘 담아낸 작품이 많았다고 한다. 고 본부장은 “‘도시재생 30초영화제’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지를 소개하는 데 그치기보다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우리 주변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또는 어떻게 달라졌으면 좋겠는지 등 사업에 대한 기대나 성과를 우리의 일상생활과 잘 접목한 작품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 수상작들은 향후 도시재생과 관련된 각종 박람회 및 도시재생 행사에서 상영하고 도시재생 뉴딜 유튜브와 블로그 채널에 게시하는 등 도시재생 뉴딜사업 콘텐츠로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고 본부장은 “홍보 콘텐츠가 부족한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등에서 홍보물로 사용하는 등 도시재생을 궁금해하는 많은 국민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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