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의 한 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간부가 발생한 데 이어 병사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19일 국방부에 따르면 파주 부대 추가 확진자인 병사 A씨는 지난 17일 같은 부대에서 첫 확진 판정을 받은 간부 B씨와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사들은 생활관에서 함께 지내는 만큼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첫 확진자인 B씨가 휴가 중 부대 출입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B씨는 휴가 중 증상이 발현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군과 보건당국은 현재 모든 부대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인원은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군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06명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4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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