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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발전 추진하는 농협, 지자체장協·대한상의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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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농업인의 날을 맞아 도시와 농촌 간 상생을 추구하기 위한 도농상생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도시와 농촌 지자체 간 단순한 협력을 넘어 기업까지 연계해 상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및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과 도농 상생을 위해서다. 협약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는 기업 임직원 및 퇴직인력의 도농 간 인적 교류, 지역농산물 구매 촉진 등을 확대한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귀농·귀촌 시설 및 서비스 확충, 지역 농산물 유통 활성화 등 지역 균형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 농협은 귀농·귀촌 정보 제공, 다양한 영농·복지 지원, 금융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귀농·귀촌 희망자의 농촌 정착을 돕고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에도 힘쓰기로 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귀농·귀촌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지자체와의 협약을 통해 농업·농촌이 활력을 찾고 도시민이 농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도록 상호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이 청와대에서 3자 간 협약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제2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17년 만에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장소가 청와대로 정해졌다. 문 대통령은 “농업과 농촌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고 식량안보 체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에서 삶의 터전으로서 농촌의 거대한 잠재력에 주목한 만큼 새로운 시대의 농정을 과감하게 펼치겠다”고 했다.

농업인의 날은 1964년 11월 11일 강원 원성군(현 원주시) 농민들이 1회 행사를 연 것을 시초로 본다. 이날이 농업인의 날로 정해진 것은 11이라는 숫자 때문이다. 11을 한자로 쓰면 열 십(十)자와 하나 일(一)자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재조합하면 농업에 필수적인 흙 토(土)자가 나온다는 것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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