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주혁이 영화 '조제' 온라인 제작보고회 중 눈시울을 붉혔다.
17일 영화 '조제'(김종관 감독)의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남주혁은 '조제'를 선보임에 앞서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서 그는 제작기 영상이 나오자 울컥하고 눈물을 터트리기도 했다. 남주혁은 "몰입이 너무 된다"면서 "죄송하다"고 머쓱해했다. 남주혁이 감정을 추스르자 한지민이 연이어 눈물을 터트렸다.
남주혁은 최근 넷플릭스 '보건교사 안은영', tvN '스타트업'으로 열일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가 '조제'를 통해 어떤 감성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된다. 다채로운 플랫폼을 넘나들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배우 남주혁은 '조제'에서 대학교 졸업을 앞둔 취업준비생 영석으로 분했다.
'조제'는 처음 만난 그날부터 잊을 수 없는 이름 조제(한지민)과 영석(남주혁)이 함께한 가장 빛나는 순간을 그린 영화다.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이 우연히 자신을 조제라는 이름으로 불러 달라는 한 사람을 만나며 시작된다. 눈부신 시절, 잊지 못할 사랑의 순간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리며 우리 모두가 겪었던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기억을 소환한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이 원작인 이 영화는 한국적 감성을 불어넣어 폭넓은 공감대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2월 10일 개봉.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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