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어려운 한정판 신발을 n분의 1만 구입할 수 있는 공동구매 서비스가 나왔다. 재테크 대상으로 떠오른 한정판 신발에 더 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국내 최대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의 관계사인 서울옥션블루는 내년 초 스니커즈 공동 구매 플랫폼 ‘소투’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10일부터 베타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소투 베타 서비스는 서울옥션블루의 재판매(리셀) 플랫폼인 ‘엑스엑스블루’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스니커즈에 대한 공동 투자와 수익 배분이 가능하고 주식처럼 개인 간 거래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최소 1000원부터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소액으로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이라고 서울옥션블루 측은 설명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이 서비스를 위해 신한은행과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오는 12월 신한은행의 앱 ‘쏠’ 안에 소투 서비스를 탑재할 예정이다.
서울옥션블루 관계자는 “1020세대들이 앱으로 손쉽게 소비하고 있고 카카오페이의 ‘동전모으기’처럼 소액 투자를 즐겨한다는 데서 사업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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