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와 카카오페이증권이 비상금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서비스를 10일 내놨다.
미니금고 계좌에는 당장 사용하지 않을 돈을 분리해 보관할 수 있다. 필요할 때 언제든지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점에선 은행의 기존 수시입출금식 통장과 비슷하다. 그러나 예금 이자가 거의 없는 수시입출금식 통장과 달리 미니금고는 하루만 돈을 보관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연 0.6%의 예탁금 이용료를 매주 지급한다.
기본 500만원까지 보관 가능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한도를 늘릴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 또는 카카오페이 앱 '자산관리' 서비스 탭에서 신청할 수 있다. 미니금고를 신청하면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가 자동이체되는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연결 계좌가 생성된다.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미니금고 개설한 후 11월 말까지 유지하는 사용자 5명을 추첨해 500만원을 준다. 12주간 혜택을 7배까지 늘릴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매주 예탁금 이용료가 지급될 때 주사위를 던져 나오는 숫자의 배수만큼 카카오페이포인트가 추가로 지급된다. 주사위는 ‘1’,‘3’,‘5’,‘7’,‘꽝’,‘다시’로 구성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미니금고를 통해 소비부터 저축까지 카카오페이 하나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