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노믹스는 울산시의 6개 병원과 유전자검사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 대상은 동강병원 울산중앙병원 보람병원 울산병원 울산씨티병원 등 울산시 종합병원 5곳과 울산 동남권 내 가장 큰 치과병원인 CK치과병원이다. 클리노믹스는 6개 병원에 기업 및 일반검진의 고객선택형으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은 ‘Geno D’ ‘Geno-Cancer 10’ ‘Disease 10’ ‘Geno-P’ 등이다. 'Geno D'는 국내 유전자 진단검사 제품 중 최초로 유전 요인과 음주, 흡연, 체질량지수(BMI) 등 환경 요인의 상호작용을 분석해 검사하는 제품이란 설명이다. 'Geno-Cancer 10'은 암 10종을, 'Geno-DX'는 질환 10종을 검사한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병원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기업(B2B)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유전자검사 결과와 건강기능성 식품 등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상품을 출시해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클리노믹스 관계자는 "울산지역 10개 종합병원 가운데 5곳, 대형 치과병원 1곳과 공급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울산 지역의 성공적인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겠다"고 말했다.
2011년 설립한 클리노믹스는 코스닥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을 실시하고, 23~24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7만2323주다. 희망 공모가는 1만900~1만3900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내달 초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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