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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X최유화, 대동단결 건배 ‘투샷’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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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X최유화 (사진=키이스트)

‘나의 위험한 아내’ 김정은과 최유화가 팽팽한 기 싸움 끝 ‘대동단결 건배’를 나누는 대 반전으로 이야기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는다.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어느덧 결혼이란 생활을 그저 유지하고만 있는, 부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공감할 수 있는 ‘미스터리 부부 잔혹극’이다. 김정은은 남편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서는 ‘위험한 아내’ 심재경 역, 최유화는 50억을 빼앗기 위해 나선 ‘치명적인 그녀’ 진선미 역을 맡아 인생캐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와 관련 9일(월) 방송되는 ‘나의 위험한 아내’ 11회에서 김정은과 최유화가 은밀한 독대를 나누며 건배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극중 심재경과 진선미가 레스토랑 사무실에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

심재경은 잔뜩 상기된 얼굴로 진선미를 마주 보며 무언가 제안을 건네고, 진선미는 어딘지 미심쩍은 눈빛으로 심재경을 바라본다.

두 사람은 얼굴을 맞대고 한참을 논의한 끝 드디어 의견일치를 이룬 듯, 흡족한 미소를 띠며 진한 코코아와 시원한 캔맥주를 맞부딪치는 건배를 한다. 김윤철을 사이에 둔 연적이었던 심재경과 진선미가 뜻밖의 의기투합 조짐을 보이면서, 두 사람의 은밀한 회의 내용이 무엇이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심재경은 결혼반지와 이혼 신청서를 내밀며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김윤철 앞에 50억을 내밀었지만, 김윤철은 심재경의 목까지 조르며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던 상황. 드디어 심재경이 숨겨둔 50억이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심재경과 김윤철은 끝내 이혼에 이르게 될 지, 심재경의 또 다른 계획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정은과 최유화의 ‘대동단결 건배’ 장면은 지난 10월 경기도 파주시 파주읍에서 촬영됐다. 극중 연적 관계인 것과 달리 실제로는 돈독한 선후배 관계인 김정은과 최유화는 오랜만에 단 둘이 나선 촬영 분이 즐거운 듯 밀린 수다를 떨며 웃음꽃을 피우는 모습으로 촬영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달궜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두 사람은 서로의 의중을 탐색하고 기 싸움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붙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대사의 강약 조절로 탁월하게 표현해 내 감탄을 이끌었다.

제작사 키이스트 측은 “김정은은 매번 용의주도한 계획과 가공할 만한 실행력으로 작품의 미스터리함과 긴장감을 책임지는 위험한 아내 심재경의 모습을 능수능란한 감정 조절 열연으로 완성 중”이라며 “후반부에 강력한 스퍼트가 터지면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MBN 월화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11회는 9일(오늘) 밤 11시 방송되며, 국내 대표 OTT 웨이브가 온라인에 독점 공개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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