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안정환과 이을용이 임시 멤버 백지훈과 두 번째 공식 대결에 나섰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위캔게임 - e런 축구는 처음이야' 5회에서는 백지훈과 함께 두 번째 공식 대결에 나선 안정환과 이을용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환과 이을용은 백지훈을 임시 선발해 에이핑크 오하영과 아나운서 윤태진, 곽민선이 결성한 '기억나니 부폰' 팀과 두 번째 공식 대결에 나섰다.
경기에 앞서 퀴즈를 통해 선수카드를 획득하는 시간을 가졌고, 'e런 축구팀' 안정환은 이을용의 실루엣과 세월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 등을 맞히며 승승장구했다. '기억나니 부폰' 팀 역시 이승우의 실루엣을 단번에 맞히는 등 '축.잘.알 퀴즈'에서 활약했다. 특히 오하영은 양말 속에 선수들의 능력치를 사전 조사에 적어둔 메모를 숨겨두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여줬다.
이후 펼쳐진 본격적인 경기에서 'e런 축구팀'이 전반전부터 연이어 슈팅 찬스를 이어가는 등 매서운 기세로 경기를 이끌었다. 김병지 역시 "기대 이상이다. 가능성이 보인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득점이 없었고, 이어진 후반전에서는 윤태진부터 오하영, 곽민선까지 나란히 득점하며 0대 4로 패했다. 안정환은 "백지훈과도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사실 완패"라고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이어진 '찐가족오락관' 코너에서 딘딘 모자는 추가 게임 시간 적립을 위한 가족 미션에 나섰고, 야외에서 즐기는 '배드민턴 랠리'부터 '비디오 댄스', '동물팡', '엄마를 위한 요리'까지 다채로운 미션을 실행했다.
특히 딘딘은 '비디오 댄스' 미션에서 김판례 씨에게 "나 샤이니 태민에게 춤 배웠다"며 남다른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딘딘은 '엄마를 위한 요리' 시간 때 직접 바베큐를 해주며 모자 간의 돈독한 시간을 다졌고, 김판례 씨는 딘딘의 전 여자친구들에 대해 "다들 예뻤다. 너무 외모만 보더라"라며 거침없는 폭로를 하기로 했다.
이후 '방 탈출 게임' 시간에서 딘딘은 어머니를 이끌어주며 즐거운 게임을 함께 했고, 김판례 씨 또한 다른 유저들과도 함께 게임을 즐기는 등 '게임 초보'에서 '게임 인싸'로 거듭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위캔게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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