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가 도내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기를 운항하는 ‘베트남 특별입국 지원사업’의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베트남 해외 출장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닌달 21일 이석훈 대표이사와 최영철 아시아나항공 하노이 지점장 등이 만나 특별기 운항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베트남 특별입국 지원사업 대상은 베트남에 진출한 도내 주재원 및 부양 가족이나 전문 인력, 베트남 신규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넷째 주부터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인 베트남 국제선 특별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경기도주식회사는 매회 최소 30명 이상 지원 시 운항 예정이며, 기존 항공료 대비 5%~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 인천공항에 경기도 기업 전용 데스크를 별도 운영하고 수화물 우선 처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입국 후 가장 중요한 자가격리도 수월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베트남 정부가 허가한 하노이 한인촌 지역에 위치한 격리지정 호텔과의 업무 조율을 통해 전체 75개 객실을 도내 기업 전용공간으로 100% 배정했다. 격리기간 중 외부인과 접촉할 수 있는 미팅부스도 마련된다.
이번 베트남 특별기 운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주식회사 홈페이지 또는 도내 지역별 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특별기 이용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인들은 공고문에 첨부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기재된 메일로 회신하면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별입국 지원사업처럼 도내 기업들이 코로나19에도 해외 수출길 개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지원사업들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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