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 닮은꼴로 주목 받은 유튜버 민서공이가 의미심장한 심경글을 남겼다.
민서공이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나의 마지막 10대 모든 날들을 같이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로지 생계 때문이었고 많은 질타를 받게 되었지만 옆에서 떠나지 않고 꿋꿋이 나를 지지 해줬던 친구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나라고 상기시켜줘서 너무 고마웠다. 이제 나도 슬슬 지치고 힘들다. 신경 안 쓰려고 했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고 본 내 잘못도 있을 거다. 점점 무뎌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무너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들을 부모님께 배웠기에 사진을 올릴때에도 항상 웃는 사진을 올렸고 또 많이 웃었다. 내 주위 사람들은 별탈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성공하였으면 좋겠고, 노력해 일을 한다면 꼭 그에 따른 보상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서공이는 "미안하고 고맙다. 또 비록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메시지 온 거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다.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민서공이는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그는 최근 "죽는 게 더 나을 듯"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을 향한 수위 높은 공격성 악플을 캡처한 화면을 공개했다.
민서공이는 케이블채널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박보검 닮은꼴로 출연한 뒤 본격적으로 유튜버 활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가 박보검과 관련된 콘텐츠들을 업로드하자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다음은 유튜버 민서공이 입장 전문
나의 마지막 10대 모든 날들을 같이 해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유튜브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오로지 생계 때문이었고 많은 질타를 받게 되었지만 옆에서 떠나지 않고 꿋꿋이 나를 지지 해줬던 친구들,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나는 나라고 상기시켜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제 나도 슬슬 지치고 힘들다. 신경 안 쓴다고 안 썼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나한테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했었고 본 내 잘못도 있겠지, 점점 무뎌지는 줄 알았는데 그냥 무너진 것 같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웃으면 복이 온다라는 말들을 부모님께 배웠기에 사진을 올릴때에도 항상 웃는 사진을 올렸으며 또 많이 웃었었다. 내 주위 사람들은 별탈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무슨 일을 하더라도 성공하였으면 좋겠고, 노력을 하여 일을 한다면 꼭 그에 따른 보상을 받길.
미안하고 고맙다. 또 비록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라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메세지 온 거 다 읽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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