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이민호 필름’을 통해 '본체' 이민호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지난 30일 이민호가 유튜브 채널 'leeminho film'(이민호 필름)을 론칭하고, 본격 콘텐츠 크리에이터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첫 영상을 공개했다.
‘이민호 필름’은 현재까지 두 개의 에피소드가 게시되었을 뿐인데 유튜브와 페이스북 상에서 누적 조회수가 각각 65만과 127만을 넘기며 시작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데뷔 14년 동안 오로지 작품과 캐릭터로만 이야기해온 배우, 이민호 개인의 일상이 친근하고 사적인 방식으로 온전히 전달된 결과라는 평가다.
‘이민호 필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이민호가 모든 콘텐츠의 제작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브이로그의 형식을 지닌 무비로그란 점이다.
단순히 만들어진 틀에 출연만 하는 게 아니라 기획에서 촬영, 편집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며 ‘이민호 필름’에 본연의 솔직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개된 동영상 속의 이민호는 바로 옆에서 대화하고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리감 없이 다가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상매체를 통해 접한 것과 또 다른 이민호만의 모습을 맞닥뜨리게 하고 있다.
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으로, 해당 채널에서 다뤄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한편, 이민호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림과 동시에 애플TV플러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파친코’(Pachinko) 출연을 확정하고,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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