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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취준생과 경단녀 맞춤지원으로 지역사회 고용 활력 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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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천본부, 보호종료예정아동 대상 독립 준비 및 취업역량 강화 지원도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 지원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취업준비생은 물론, 경력단절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원사업은 지역 상생과 더불어 참가자 개개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신인천발전본부가 취업준비생, 경력 단절여성, 보호종료예정아동을 대상으로 ‘취업디딤돌’, ‘경력이음’, ‘열여덟, 새로운 둥지로 날자’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고용시장의 불안정 해소와 새롭게 구직시장에 뛰어드는 학생, 여성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취업디딤돌’ 사업은 기존 체험형 인턴과정을 실제 취업과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남부발전은 차세대 인재 육성과 함께 취업 징검다리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발전현장에서 업무를 보조하면서 직무이해도를 높이고, 협력업체는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

‘경력이음사업’은 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이 어려운 여성의 취업을 지원한다. 2018년부터 서구여성인력개발센터와 협업 진행 중이다. 수강자 실수요를 반영해 한식조리전문가 과정, 중소기업사무행정실무자 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까지 48명이 이수, 80% 이상의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정말 듣고 싶었던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 그 덕분에 지금은 직장인이 되어 육아로 지쳐있던 삶의 원동력을 되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천시,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열여덟, 새로운 둥지로 날자’ 사업을 새로이 시행한다. 보호종료예정아동의 독립 준비와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이 사업은 부동산 계약, 자산 관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내용과 자격증 취득, 맞춤 취업 교육 등을 골자로 하며, 보호아동이 취약계층으로 재편입되는 악순환을 끊고 인재 배출과 함께 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명진 남부발전 신인천발전본부장은 “이번 사업들은 고용절벽 해소와 함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코로나 19 상황뿐 아니라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국민발전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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