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 출연 연구기관인 (재)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가 20~23일 제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학술대회 포스터발표에서 수상을 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재)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 장호열 연구원은 전남 순천지역개랭이마을(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 대표 유성진)에서 재배되는 대표 농산물 중의 하나인 재래종 고들빼기를 이용한 유용성분 구조동정 및 항염증 효능 연구결과를 이 자리에서 발표해 전문가의 심사를 통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발표한 연구내용의 순천 재래종 고들빼기는 (재)순천천연물의약소재개발연구센터와 순천고들빼기영농조합법인이 종자의 등록부터 유용 화합물 발굴, 기능성 검증 등을 진행했다. 지자체 연구 기관과 기업 간의 협업을 통한 우수사례 꼽힌다.
연구 책임자인 박경욱 사무국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발판삼아 기술의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고, 기술이전 및 해외 수출을 통해 순천시의 유일한 연구기관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설명했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목표를 제시했다.
한편, 재래종 고들빼기 추출 기술을 이전받은 순천고들빼기 영농조합법인은 순천시 대표특산물인 고들빼기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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