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PC에서도 똑같이 사용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PC 검색을 모바일과 동일하게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는 모바일과 PC 등 각 기기별로 최적화된 화면 구성을 위해 각각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해왔다. 하지만 네이버 데이터에 따르면 모바일 서비스 활용 환경이 PC 대비 3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모바일에서의 검색 경험을 PC에서도 동일하게 이어가고자 하는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PC 검색 화면 개편에 나서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들은 PC 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검색 결과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에 먼저 적용되었던 지식베이스, VIEW(블로그+카페) 등을 PC 검색에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화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PC만의 특징을 고려해 화면을 2단으로 나눠 구성했다. PC 화면 좌측은 검색어에 대해 정답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과 동일한 화면으로 구성하고, 우측에서는 연관검색어, 쇼핑 인기 검색어와 같은 추천 키워드, 차트류 정보를 제공한다.
원성재 네이버 Search(서치) CIC(사내독립기업) 책임리더는 "그동안 기기 별로 사용 행태에 따라 각각 별도의 검색을 제공했으나, 모바일 사용성 확대로 PC에서도 단일화된 서비스 경험을 하고자 하는 사용자 니즈가 확대돼 검색 서비스를 개편하게 됐다"며 "추후 사용자들이 어떤 디바이스에서 네이버 검색을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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