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8일(14:3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다음달 상장하는 소룩스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LED 조명 전문 기업 소룩스는 지난 23일과 26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가격(8000~1만원) 상단인 1만원에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224개 기관이 참여, 17억9317만9000주를 신청해 단순경쟁률 113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97억원, 상장 직후 예상시가총액은 816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9.5%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리며 소룩스의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높은 관심과 확신을 드러냈다”며 “최근 IPO 시장에서 보기 드문 정통 제조기업으로서 독보적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상장예정주식수 중 75.7%가 보호예수 대상으로 유통가능물량이 적다는 점 역시 매력적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소룩스는 전기전자, 금형, 화학에 이르기까지 LED조명 제조에 필수적인 모든 부문에 전문성을 갖춰 고객 맞춤형 제품을 공급하고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 투입한다. 현재 가동률 95% 이상으로 공장 증설을 통해 제품 생산능력을 연간 130만 개에서 250만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의 주택공급정책에 따른 신규 수요 및 개화하는 해외 LED조명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규모의 경제를 이뤄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가격경쟁력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복덕 소룩스 대표이사는 “상장 후 글로벌 일반등 및 특수등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소룩스는 오는 29일~3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1월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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