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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분석시스템 95억 수출…솔탑 '기상산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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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분석·처리시스템을 개발해 약 95억원의 수출 기록을 세운 위성시스템 전문기업 솔탑이 28일 ‘제15회 대한민국 기상산업 대상’ 국무총리상(대상)을 수상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신대방동 청사에서 시상식을 열고 솔탑을 비롯해 총 15개 수상자(기업)를 발표했다. 대한민국 기상산업 대상은 기상정보의 경제적 가치를 높인 기업이나 개인에게 주는 상으로 2006년 제정됐다. 매년 △기상정보 활용 △기상산업 진흥 △아이디어 제안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 대상인 솔탑(대표 사공영보·왼쪽)은 천리안기상위성의 활용 기술을 해외 다른 위성까지 적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공을 인정받았다. 환경부장관상(금상)은 동해시설관리공단과 (주)씨텍이 수상했다. 동해시설관리공단은 날씨 정보를 활용해 재해를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절감했다는 평가다. 씨텍은 자체 개발센서로 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해 해양기상관측 부이(부표)의 국산화를 이뤘다는 점을 주목받았다.

기상청장상(최우수상)은 날씨 관련 명령어에 대해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적절한 응답을 하지 못하는 사례를 분석해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제안한 이주희 씨가 수상했다. 김종석 기상청장(오른쪽)은 “한국 기상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과 인물을 발굴하고 포상하는 기상산업대상은 수상자들의 노고에 대한 포상이자 응원”이라며 “앞으로도 기상청은 기상산업 도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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