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봉태규가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봉태규는 지난 26일 첫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1회에서 법조인 재벌가의 외아들인 이규진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봉태규는 부와 권력을 손에 쥐고 있음에도 더욱 탐욕을 부리는 이규진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마마보이의 철없는 면모까지 더해 다채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이규진은 아내 고상아(윤주희 분)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며 호통을 쳤다. 반면 예고도 없이 집에 들이닥친 엄마에게는 자신이 입을 옷부터 타이까지 하나하나 다 골라달라고 하는 마마보이의 면모로 반전을 더했다.
또한 이규진은 천서진(김소연 분)의 남편 하윤철(윤종훈 분)과 저녁 식사자리에서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티격태격하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주단태(엄기준 분), 하윤철과 은밀하게 도모한 이규진은 각자의 권력을 이용해 재산을 증식하는 등 교묘한 악행으로 긴장감을 자아냈다.
봉태규가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그리고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10분 SBS에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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