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론조사기관 트라팔가르 그룹이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해 관심을 끈다. 트라팔가르는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유일하게 점친 곳이다.
트라팔가르의 여론조사 수석위원인 로버트 케헬리는 21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소 270명대 (선거인단 확보로) 이길 것으로 본다"며 "표면화되지 않은 게 얼마나 큰지에 근거하면 훨씬 높은 득표율을 보일 수 있다"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를 예상하는 것과 반대되는 의견이다. 특히 바이든이 승리 하한선인 선거인단 270명을 이미 확보했다는 평가도 많아.
케헬리는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샤이 트럼프'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숨은 트럼프 표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보수층은 견해를 선뜻 나눌 의향이 없다는 인식이 뚜렷해 여론조사에 참여하길 주저한다"고 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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