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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중단' 감자빵 대신 '알감자빵' 내놓은 파리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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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강원도 지역 감자 농가와 상생을 위해 선보인 감자빵 중 일부를 표절 논란으로 판매 중단한 데 이어 신제품 2종을 새로 선보였다. 알감자빵과 통감자 치즈빵이다.

SPC그룹은 베이커리 파리바게뜨가 강원도 감자 제품 2탄으로 '강원도 알감자빵'과 '통감자 치즈빵'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강원도 알감자빵은 쫄깃하고 바삭한 빵 속에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 소를 넣어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인 알감자의 맛과 모양을 구현한 제품이다. 이달 말 출시 예정인 통감자 치즈빵은 강원도 감자에 치즈와 달콤한 옥수수를 더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강원도 감자빵 시리즈 중 일부 제품을 조기 중단함에 따라 감자 소비 활성화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후속 제품 출시를 앞당겼다”며 “앞으로도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농가 상생 프로젝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상생 취지로 강원도 감자빵 3종을 출시했으나 1개가 강원도 춘천의 한 베이커리카페 제품과 유사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파리바게뜨는 2018년 중국법인이 이미 '흙 묻은 감자’ 모양의 유사한 제품을 선보인 바 있어 표절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면서도 대승적 차원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앞서 SPC그룹은 지난달 강원 평창군과 감자를 활용한 제품 개발·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 등이 줄고, 유례없이 길었던 장마와 태풍 등으로 피해를 입은 감자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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