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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독일 다리오, 신메뉴만 20개...한국에서 '소시지 제왕'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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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웃집 찰스’ 독일에서 온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가 소세지 열정을 드러냈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서는 독일에서 온 다리오 요셉 코니에츠니가 출연했다.

11년 째 한국에 거주하면서 능숙한 한국말을 구사하는 다리오는 파독 간호사인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 맨주 장인인 이탈리아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6살이 될 때까지 독일에 있는 부모님과 떨어져 충북 충주에 사는 할머니의 손에서 키워졌다. 한국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뒤로하고 다시 독일로 돌아갔으나 충주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과 따뜻한 추억이 녹아있는 한국을 잊지 못하고 진한 향수병을 겪었다고.

결국 독일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제2의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 다리오. 그러나 독일에 있는 가족들을 떠나 혼자 시작한 한국 생활이 녹록지만은 않았다. 다친 다리 때문에 우울한 청년 시기를 보내고 가까스로 외국 문화 플랫폼 회사에 취직해 희망찬 사회생활을 시작하나 했더니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로 인해 반강제로 백수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그를 다시 일어서게 만든 건 다름이 아닌 소시지. 그는 다리오는 “저는 소시지 생각밖에 없어요”라고 말한다. 그렇게 다리오가 만들어낸 소시지 종류만 어언 20여가지다. 어느새 소시지는 다리오의 일상을 가득 채워버렸다. 새로운 소시지를 개발했다 하면 만나는 모든 사람을 소시지 맛 평가단으로 만들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아무 요리에나 소시지를 넣어 주변 사람들 두 손 두 발다 들게 하는 괴짜 셰프다. 다리오는 "반드시 소시지 제왕이 되겠다"라는 꿈을 안고 오늘도 '소시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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