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노사 공동 명의로 10억원 상당의 차량을 기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르노삼성 노사가 2019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노사가 함께 사회공헌 기부금을 조성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은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9억6388만원으로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와 마스터 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트위지는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도 주행할 수 있어 장애인, 홀몸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 전기로 약 3시간30분이면 완전 충전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주행 환경에 따라 55∼80㎞다.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 사장(사진)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사가 뜻을 합친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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