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92.06

  • 4.62
  • 0.17%
코스닥

868.93

  • 0.79
  • 0.09%
1/4

빅히트 22%↓…대박 노린 개미들 '멘붕'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빅히트 22%↓…대박 노린 개미들 '멘붕'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마지막 대어(大魚)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이틀째인 16일 20% 넘게 급락했다. 장중 20만원 밑으로 떨어져 상장 직후 대박을 노리고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패닉에 빠졌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로 이어진 과도한 공모주 열풍이 식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히트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2.29%(5만7500원) 하락한 20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할 것이란 기대가 무너지면서 투자자들이 급격히 빠져나간 탓이다. 공모가(13만5000원)에 비해선 여전히 높지만, 대박을 노리고 상장 직후 따라붙은 개인들은 큰 손실을 봤다.

외국인과 기타법인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틀간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96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대부분 공모가에 주식을 받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빅히트의 기존 주주로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산 기타법인은 이틀간 3000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상장 첫날 81만8068주(2435억원어치)를 사들였던 개인은 이날도 약 1603억원어치를 매입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상장 때보다 차가워진 시장 분위기도 빅히트 급락에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공모주에 대한 인기는 지속되겠지만 투기적인 수요는 잦아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재원/전범진 기자 wonderful@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