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나무 육성 위해 실제와 동일한 환경 제공으로 역량 강화 도움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청소년과 대학생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대회를 개최해 보안 꿈나무 육성에 나섰다.
남부발전은 교육부 정보보호 영재교육원(영남권)과 함께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2020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오는 11월 연다고 16일 밝혔다. 참가자는 내달 8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대회는 전력그룹사 가운데 최초로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정보보안 우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응모자격은 대학생 이하의 학생이다. 지원자는 개인 또는 팀을 이뤄 전자메일과 우편으로 참가를 신청하면 된다. 이후 지원자는 전문가로 이뤄진 심사위원단의 일련의 자격 검증 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경진대회는 대학생 부문과 청소년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실제와 동일한 남부발전 홈페이지 환경을 제공받아 보안 취약점 탐색에 나선다. 발견된 취약점은 정보보안 관리실태평가 기준에 근거해 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실제 유효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일반적인 보안점검으로 확인이 어려운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7개 팀에게는 상격 심사를 통해 대학생 부문 대상 500만원, 청소년 부문 대상 300만원 등 14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지게 된다.
대회 참가는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대회 포스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타 문의는 관련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류호영 남부발전 디지털정보보안처장은 “이번 대회는 화이트해커를 꿈꾸는 꿈나무들의 경연장이자, 실력 있는 보안 인재를 발굴하는 행사”라며 “건전한 기술 교류의 장으로 주최와 참가자 양측의 보안 수준 향상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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