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어게인’ 속 윤상현이 애틋한 가족애가 담긴 대사들로 시청자들의 코끝을 시큰하게 만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이 잊고 있던 가족에 대해 돌아보게 만드는 뭉클한 가족애를 담아내며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윤상현은 가족들을 향한 진심이 담긴 대사들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가슴에 콕 박힌 윤상현의 명대사를 되짚어본다.
#1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
1화 에필로그에서는 예기치 못하게 부모가 돼 힘겨워 했던 과거 김하늘(정다정 역)과 윤상현(홍대영 역)의 모습이 담겼다. 부모님의 반대와 현실의 무게를 감내한 채 아이를 낳기로 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때 흘러나온 “삶은 늘 중요한 쪽에 힘을 실어준다. 그 무게가 많은 것을 포기하게 만들더라도 이 아이들보다 중요한 건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됐다”는 윤상현의 내레이션이 부모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공감하게 만들며 뭉클함을 선사했다.
#2 "내 인생 어떤 선택보다 오늘을 후회할 거야. 그런데 그래도 네가 후회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후회는 내가 할게"
5화, 윤상현은 김하늘이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자신의 후회 때문임을 알고 절망했다. 술에 취해 김하늘을 만난 것을 후회한다며 울분을 토해낸 것. 이에 이혼최종기일 당일 고등학생의 모습으로 법정을 찾은 윤상현은 빈 편지지를 든 채 “넌 정말 좋은 사람이고 나한테는 과분한 사람이야. 솔직히.. 붙잡고 싶어. 내 인생 어떤 선택보다 오늘을 후회할 거야. 그런데 그래도 네가 후회없이 떠났으면 좋겠다. 후회는 내가 할게. 미안해 고마웠어 행복해라”라며 사랑고백 같은 이혼 선택으로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더욱이 김하늘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법정을 나서는 윤상현의 붉어진 눈시울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눈물을 왈칵 쏟게 만들었다.
#3 “너무 늦어버린 진심은 전해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네가 웃을 수만 있다면”
6화, 윤상현은 이혼 후에도 오로지 김하늘 만을 향한 일편단심의 면모를 내비쳐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그는 김하늘에게 ‘1호팬’이라며 새 구두를 선물하고, 깜박이는 전등을 갈아주고, 설거지를 하고, 그가 좋아하는 곶감을 챙겨주는 등 사소하지만 세심한 행동들로 김하늘을 미소 짓게 했다. 이때 윤상현은 “아주 사소하고 작아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얘기했던 일들이 너를 웃게 만든다는 걸 이제야 알았다. 너무 늦어버린 진심은 전해지지 못한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네가 웃을 수만 있다면”이라며 김하늘을 향한 애정 어린 눈빛을 내비쳐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4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았다”
8화, 윤상현은 18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연을 끊고 살아왔던 아버지 이병준(홍주만 역)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눈물 짓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까지 눈물을 쏟게 했다. 특히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는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러던 내가 아버지의 삶을 물려받았다”면서, “이 험난한 세상을 과연 내 자식이 견딜 수 있을까? 걱정은 커지고 세상에 절망한 만큼 자식을 야단쳤다. 그렇게 아이들과 멀어졌다. 나와 아버지처럼”이라는 윤상현의 내레이션이 심장을 쿵하고 울리며 긴 여운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그런 윤상현과 이병준 부자의 모습은 현재 힘들게 살아가는 모든 가장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이처럼 윤상현은 애틋한 가족애가 담긴 대사들로 매회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관통하고 있다. 이에 윤상현이 또 어떤 대사들로 가슴을 울릴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 전 리즈 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18 어게인’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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