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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에 3700여 가구 신규 아파트가 쏟아진다. 운정3지구는 수도권 서북부에 계획된 운정신도시의 3개 지구 중 마지막 개발지구다. 파주시는 수도권에서 드물게 비규제지역이다. 청약에서 추첨의 기회가 있는데다 대출도 다른 지역에 비해 비율이 높은 편이다. 낮은 가점이나 대출로 내 집 마련을 망설였던 무주택자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우전3지구는 작년 6월 분양을 시작했다. 첫 분양된 2527가구(동시분양 3개 단지) 중 469가구가 1·2순위 청약에서 미달되는 등 고전을 보였다. 하지만 무순위 청약 등을 통해 이전에 공급된 아파트는 계약이 완료됐다. 6·17대책에서 수도권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확대된 와중에 파주시가 제외된 것도 한 몫을 했다.
운정3지구는 먼저 조성된 운정1·2지구와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다. 신규 개발지구임에도 불구하고 인프라가 풍부하다느 얘기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개통 등의 교통호재도 있다. 오는 11월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연내 운정3지구에 예정된 아파트 분양은 3곳에서 총 3780가구가 공급된다.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 1926가구, ‘파주운정3지구 A-11블록’ 750가구, ‘파주운정3지구 A35, A36, A37블록’ 1104가구 등이다.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다보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권은 입주자로 선정된 날로부터 3년 동안 전매가 제한된다. 3년이 지나면 분양권 거래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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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급을 준비하는 '운정신도시 제일풍경채 그랑퍼스트'는 제일건설이 공급한다. 운정3지구 A5블록에서 조성된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1926가구다. 전용 85㎡ 이하다보니 분양물량의 6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가점이 낮은 20~30대의 실수요자들도 내 집 마련 기회가 있다.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사람도 청약 1순위 자격이 부여된다. 기존 주택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