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개발 잇단 차질에 하락…다우, 0.55%↓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잇단 임상시험 중단 소식과 5차 경기부양책의 대선 전 협상 타결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등으로 하락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7.71포인트(0.55%) 하락한 28,679.8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2.29포인트(0.63%) 내린 3,511.9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6포인트(0.10%) 내린11,863.9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美 일라이릴리, 코로나 항체치료제 임상시험 중단…"안전 우려"
코로나19 임상시험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시험이 안전 우려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슨 앤드 존슨(J&J)도 자회사 얀센이 개발 중인 백신 후보 물질 3상 임상시험 중 시험 대상자 1명에게 알 수 없는 질병이 발생해 시험을 잠정했다는 소식도 앞서 전해졌습니다. 주가도 떨어져 일라이 릴리는 2.9%, J&J는 2.3% 하락했습니다.
일라이릴리는 미 국립보건원(NIH)이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에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Active-3)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단일클론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개발됩니다. 최근 코로나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은 리제네론 제약이 개발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 투여 후 호전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 애플, 5G 탑재 '아이폰12' 4개 모델 공개…한국선 30일부터 판매
애플이 13일(현지시간)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인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더 늘어나 소형 모델인 5.4형 아이폰12 미니, 기본형인 6.1형 아이폰12, 프리미엄 라인업인 6.1형 아이폰12 프로와 6.7형 아이폰12 프로맥스 등 4개 모델로 출시됩니다.
한국은 미국 등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경우 이보다 일주일 늦은 이달 30일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이보다 늦게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아이폰12의 경우 109만원부터, 아이폰12 미니는 9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는 135만원부터, 아이폰12 프로맥스는 149만원부터입니다.
◆김정은, 함남 검덕지구 '마이삭' 피해 복구현장 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태풍 '마이삭'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시찰했습니다. 검덕지구는 북한 내 대표적인 광물 생산지다. 연과 아연의 매장량이 풍부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마그네사이트가 매장돼 북한에서는 '금골' 또는 '돈골'로도 불리는 지역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정은 동지께서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복구 현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실제 와보니 검덕지구의 피해가 생각보다 대단히 컸다"며 "혹심한 피해 흔적을 말끔히 가셔내고 복구 건설의 터전을 힘차게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일교차 주의"…전국 흐리다가 오후 맑아져
수요일인 1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지는 등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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