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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애플, 첫 5G 지원 '아이폰12' 4종 베일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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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첫 5G(5세대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2' 4종을 공개했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신형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처음으로 5G를 지원하는 아이폰인 아이폰12 4종을 선보였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다운로드·업로드하고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반응이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폰은 5G 중에서도 더 빠른 '밀리미터파' 서비스를 지원한다. 미국에서는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협력해 밀리미터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4.0Gbps, 최대 업로드 속도가 2.0Gbps에 달한다.

이번 아이폰은 디자인도 변화됐다. 아이폰12는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돼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부피는 15% 줄었다.

아이폰12에는 또 스마트폰 칩으로는 처음으로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기존 대비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쉴드'를 장착해 다른 스마트폰보다 충격에 대한 저항 강도를 높였다고 애플은 밝혔다.


애플은 또 이날 화면 크기가 5.4인치인 '아이폰12 미니', 6.1인치인 '아이폰12 프로', 6.7인치인 '아이폰12 프로 맥스'도 선보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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