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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무너뜨려"…베리베리, 에너지·칼군무 더 강력해진 'G.B.T.B.' [신곡in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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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베리가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낼 강력한 에너지를 품고 돌아왔다.

베리베리(동헌, 호영, 민찬, 계현, 연호, 용승, 강민)는 13일 오후 미니 5집 '페이스 어스(FACE US)'를 공개했다.

'페이스 어스'는 올해 베리베리가 선보이고 있는 에피소드 앨범 '페이스 잇(FACE it)'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나와 너의 연결로 만들어진 '우리'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앞서 '페이스 미(FACE ME)', '페이스 유(FACE YOU)'로 스스로의 모습과 직면하고, 너와 나의 연결을 통한 치유를 노래했던 베리베리는 이번 앨범으로 '우리'를 표현해낸다. 너와 나를 마주하기 위해 노력한 수많은 시도와 무모한 연결이 '우리'만의 새로운 세상으로 이어져 희망을 펼쳐낸다. 새로운 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긴 만큼, 다방면에 걸친 베리베리의 발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음악부터 안무, 스타일까지 더욱 힘 있고 강렬해졌다.

'페이스 어스'에는 타이틀곡 'G.B.T.B.'를 비롯해 중독성 강한 사운가 인상적인 '마이 페이스(MY FACE)', 청량한 분위기가 하늘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홀드 미 타이트(Hold me tight)' , 묵직하고 힘 있는 베이스, 보컬, 신스 사운드의 조화가 인상적인 '겟 아우터 마이 웨이(Get Outta My Way)' , 리더 동헌과 계현, 연호가 공동 작사 작곡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소중력'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G.B.T.B'.는 강렬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트랩(Electro Trap) 장르로 'Go Beyond The Barrier'의 약자다. 너와 나, 우리는 함께 어떤 장애물이든 뛰어넘어 결국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 가사에 담긴 당찬 포부에 걸맞게 퍼포먼스는 강렬하고 파워풀하다. 한층 정교해진 표현력으로 강인하게 구현되는 베리베리 표 칼군무를 느껴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는 'G.B.T.B.'의 패기 넘치고 단단한 곡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메인 세트인 원형 공간을 통해 소리가 확장되는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인공위성, 서버실 같은 테크놀로지 요소들을 이용해 베리베리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전달됨을 표현했다. 곡 중반 빠르게 내뱉는 랩과 묵직한 에너지의 퍼포먼스가 단숨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꿈을 꿨어 난 숨 막힐 듯한
세상을 향해 외쳐 대
너와 날 닮은 우리들
자유로운 이 리듬
So we keep on running for

Who's gonna pull the trigger
운명을 가를 shot
No more barriers
Who's gonna pull the trigger
다 무너뜨려
You can't beat'em up
Yeah You can't beat'em up

앞서 베리베리는 이전 활동곡 '썬더(Thunder)'를 공개할 당시 "생각보다 무겁고 다크한 곡이라 놀랐다"며 어떻게 소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불안을 용기로 극복해내는 '썬더'에서의 과정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G.B.T.B.'에는 보다 패기 넘치고 희망찬 기운이 담겨있다.

청량한 콘셉트로 데뷔해 이후 '페이스 잇' 시리즈를 거치며 한층 진하게 성장하고 있는 베리베리의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바로 '페이스 어스'다. 앳된 티를 완벽하게 벗은 능숙한 베리베리를 만나볼 수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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